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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 [체화정]

꿈을 낚는사람 2023. 6. 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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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정

 

 

체화정은 조선시대의 정자이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0호 입니다. 조선후기의 학자 이민적이 1760년대에 세운 정자 입니다. 형 이민정과 함께 학문을 닦고 우애를 길러 형제애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김홍도가 '담락재'라는 편액을 쓰기도 했습니다. 체화라는 뜻은 [시경] 소아상체 편의 "활짝 핀 아가위꽃 정말 아름다워라. 이 세상 누구라 해도 역시 형제만한 이 없네 라는 구절에서 를 따 온것 이고, 시경에는 상체꽃이 한 데 다닥다닥  붙어 꽃피는 형제가 우애있게 사는 것을 비유한거라고 합니다. 

 

*이민적 : 본관 예안. 자는 혜숙,혜중 . 호는 만포 입니다. 1744년 생원시에 합격했으며, 조선 후기 암행어사, 관찰사, 한성부우윤, 이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

 

 

 

정자와 누대 짓는 것도 전날을 인연하니

[亭臺開廢亦前緣]


뉘 말하랴 거친 언덕에 홀연히 지었다고

[誰道荒厓忽采椽]


십 리 자욱한 안개 속에 냇물은 아득하고

[十里烟霞川浩渺]


집집마다 다듬이 소리에 달빛은 어여뻐라

[千家砧杵月嬋娟]


낚시 파한 물가에서 차를 나눠 마시고

[苔磯釣罷分茶飮]


바둑 마친 저녁 언덕 백로 함께 잠드네

[夕塢碁殘共鷺眠]


뜨락엔 한 떨기 상체나무 있으니

[庭畔一䕺常棣樹]


동풍에 그 뜻 알아 세월을 보내네

[東風解事度年年]


이상정 문집 "대산집" 권2 시 부분에 수록

 

정자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은 2칸의 아담한  이층 누정의 형태의 팔작 지붕 집입니다. 정자 정면에는 온돌방으로 꾸며져 있고, 좌우 협간에는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툇마루를 내어 달고 계자난간을 사면에 둘렀습니다.(계자난간:초각한 짧은 기둥으로 꾸민난간)

전면 가운데 칸에 설치된 문이 있습니다. 중간에는 들어열개격자문이 설치되어 있고,  평상시에는 방을 드나들때 이문을 사용했으며, 더운 날씨에는 양쪽 여닫이 문을 열어서 포갠 후에 전체를 들어 올려 고정했고,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돌방 문 가운데는 눈꼽째기창 이라는 작은 창을 더 내서 문을 열지 않아도 밖을 내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정자안에는 앞쪽에 걸린 현판은 사도세자의 스승이었던 안동 출신의 학자 유정원이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담락재>, <효자정려> 라고 쓴 편액이 걸려있으며, 담닥재는 김홍도가 1786년에 안기찰방을 이임할 즈음에 이곳에 들러 쓴 것입니다.  담락의 의미는 중용에서 "군자의 도를 비유해서 말하자면 먼 길을 가는 것은 반드시 가까운데에서 부터 하고, 높을 곳을 오르는 것은 반드시 낮은 데서부터 하는 것과 같다 라는 구절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효자장려는 이민적의 아들 용눌재 이한오가 노모에게 효의 도리를 다한것을 가상히 여겨 순조가 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체화정 앞에느 네모난 연못을 있고, 그 가운데는 둥근 인공섬이 있는데, 이는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동아시아 전통 우주론을 나타낸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세 섬은 신선이 산다는 삼신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뒤에 산이 있어서 그늘이져서 정자 앞에 앉아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입니다. 

 

 

여름에는 베롱나무꽃과 연꽃으로 이곳이 더욱 더 아름답고 풍성해집니다. 그리고 사진촬영명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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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여행지는 안동입니다. #안동 #안동여행 #안동여행일정 #안동법흥사지칠층전탑   #임청각 #안동고성이씨탑동파종택 칠층전탑 : 경상북도 안동시 중구동 / 국보 / 통일신라시대 전탑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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