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유천마을 나들이 하기 좋은 근대거리
청도 유천마을근대거리는 70~80년대 모습이 가진된 약방과 다방, 중앙소리사, 유천극장, 유천농협, 유천역등 다양한 근대건물들이 볼수 있는 곳입니다. 쭈욱 뻗은 길을 걸으면서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입니다.
과거의 시간여행을 보실 수 있답니다. 이곳은 남쪽에는 바로 밀양시 상동면이 있고, 경북과 경남의 접경지에 자리한 교통의 거점이기도 했죠.
시작부터 벽화가 보이며 어떤 마을일까 궁금합니다.
영신정미소가 먼저 눈에 띄네요. 현재도 운영중으로 보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곳곳에 보이는 유천마을 근대거리 입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호우와 이영도 시인 생가가 보입니다. 1910년경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 293호 입니다.
오누이 시조 시인으로 유명한 이호우와 이영도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오빠인 이호우는 1940년 문예지 《문장)의 달밤이 추천되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으로 대표작이 개화, 휴환산, 심불야, 살구꽃피는 마을 등이 있죠. 작품들이 고전적 시조를 현대의 감각과 정서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동생인 이영도는 1946년 대구의 문예지 죽순에 제야를 발표하고 창작활동이 시작되면서 보릿고래, 달무리 등 민족 고유의 정한을 섬세하게 담았다는 평입니다.
여기는 사랑채와 안채가 있고, 서로 ㄱ자로 되어 있는 구조로 사랑채는 정면 5칸과 측면 1칸으로 사랑마루, 사랑방, 작은 사랑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채는 정면4칸과 측면 1칸으로 왼쪽부터 안방과 대청 그리고 작은방과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너편에 사료판매소가 보이고, 바로 옆에 유천극장이 보입니다. 유천극장은 유천마을 포토존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아요. 170년대 개관했습니다. 운영을 하다가 멈춘 이곳은 마을 주민을 위해서 다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도 운영중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내부사정으로 1월에 다시 운영을 한다고 하더군요.
곳곳에 재밌게 만들어놨네요. 아코디온 하는 아저씨 부터 말뚝박기하는 아이들 그리고 학생들모습까지 다양한 포토존이 있답니다.
구생당약방과 중앙소리사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유호이발관도 보이네요. 유호이발관은 벽화처럼 되어있고, 구생당약방과 중앙소리사는 문이 닫혀있지만 바로 앞에서 사진찍기는 좋지요. 아쉽운것은 안쪽에 못들어가서 아쉽긴 해요.
전체적으로 안내판과 혹여나 색바란 벽화만 잘 정리되면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건물은 그때를 보여주니까 그대로 유지되도 좋아보이네요.
곳곳에 보이는 적산가옥입니다. 적산가옥은 적의 재산, 적들이 만든 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적들이 만들어 놓은 집으로 다들 아시다시피 일제강정기때 만들어진 집으로 일본식 주택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전에 만든 양옥들과 적산가옥을 합쳐 근대건축물이라고도 합니다. 국가에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도 합니다.
유천역입니다. 인기있는 포토존 중 하나이며, 유천역을 재연했고, 바로 앞에 짧은 기찻길손로가 있답니다.
이렇게 둘러보시면 될것 같아요. 가족들과 함께 잠시 둘러보기 좋은 청도 유천마을 근대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