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면 침산정이 있습니다.
북구에는 금호강하중도, 꽃보라동산, 운암지수변공원, 팔달대교야경, 경북대학교캠퍼스, 함지공원, 구암서원 과 더불어 침산북구8경 이라고 합니다. 대구사람이라면 한번씩 가본곳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침산정은 면적이 29만 1080㎡ 규모의 큰 공원입니다. 여기는 침산(오봉산)에 건립을 한곳입니다. 조선전기 대구출신중에 사가 서거정이 읊은 대구십영 중에 제10경인 침산만조에 의거하여 지은 정자입니다.
침산만조는 침산에서 바라본 푸른숲에 가을 빛 어리었네, 어디서 해 늦은 방아소리, 손의 가슴 찧는고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동구,수성구, 북구,서구,달성군 금호강 : 금호범주(금호강의 뱃놀이) / 중구 건들바위 : 입암조어(입암에서 낚시)
중구 대구제일중학교 : 학루명월(연귀산의 봄 구름) / 중구 경상감영공원 : 학루명월(글학루에 비친 밝은 달)
달서구 성당못 : 남소하화(남소에 핀 연 꽃) / 동구 도동 측백 수림 : 북벽향림(북벽의 측백수림)
동구 동화사 동화심승(동화사에서중을 찾음 / 서구,북구 팔달교 : 노원송객(노원엥서 손님을 보내며)
동구 팔공산 : 공령적설(팔공산 준령에 쌓인 눈) / 북구 오봉산 침산공원 침산낙조(침산에 비친 저녁노을)
를 대구십영이라고 합니다.
선비 중에 입덕(立德)ㆍ입공(立功)ㆍ입언(立言), 즉 삼불후(三不朽)의 아름다움을 겸비한 자가 드물지만 영원히 전해질 훌륭한 일이 되는데, 하물며 말(言)은 학문의 모범이 되고 공(功)은 관직의 일정한 직무를 지킨 데에 있으며 덕(德)은 인망에 부응하는 달성(達成) 서공(徐公, 서거정) 같은 분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그러니 그 영원히 전할 것에다 무엇을 더할 것이 있겠는가?
- [국조인물고] 권12, 경재(卿宰) 서거정(徐居正)
위에 기록에 따르면 덕/공/언 이 겸비한 인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5년간 조정에 있었는데, 네번 현과에 올라 여섯왕을 섬겼다고 합니다. 대제학과 지성균관사, 육조판서, 사헌부 대사헌, 한성부 판윤, 경기관찰사 등을 겸임한 기록이 있습니다.
본관이 대구, 자는 강중, 호는 사가정 ,정정정입니다. 서거정은 1488년 향년 69세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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