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에 커다란 공원이 있습니다. 주차 때문에 찾다가도 보이고, 시내쪽을 돌아 다니다가도 보이는 공원입니다. 커다란 정자가 보여서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안동대도호부의 옛터 입니다.
안동웅부라는 현판이 보이는데 이 현판은 공민왕이 직접 쓴 글씨라고 하네요.안동사람들에 대한 임금의 고마움이 담긴 글씨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냐면, 홍건적이 고려를 침입하게 되어서 수도 개성을 위협하게됩니다. 결국 공민왕은 거처를 옮기게 되었는데, 안동을 임시수도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동지역민들은 공민왕을 따뜻하게 맞이할 인심이있었고, 그때 안동지역민들은 고려왕실에 후호적이었습니다. 또한 놋다리밝기 전설이 있는데, 왕이 어찌다리가 없는 개울을 그냥 건너갈수있겠느냐? 그래서 등을 맞대어 사람 다리를 만들어 왕을 그 위로 건너게 해주었다는 전설이 내려 옵니다. 그만큰 그들은 진심이었던 것같습니다. 여행은 이렇듯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공원은 문루와 동헌이 있습니다. 원래 잉곳은 안동시가 통합되기 전에 안동 군청이
있던 곳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시민들이 쉬어가는 공원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왼편에는 시민종이 보이네요. 그리고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보여요. 그곳에서는 예로부터 제를 올린 나무라고 합니다. 의외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공원에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문화공원이있고, 그곳에는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이 있습니다.
전시물을 관람하는박물관으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잠시만 보고 나와야지 하고 나왔지만, 이곳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디지털과 VR을 통해서 문화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와 디지털의 콜라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셔서 안내 데스크에서 뒷편에 가면 인식카드가 있어요. 인식카드가 필요한 체험존도 있더군요. 그래서 필요하시면 발급받거나 직원분한테 말씀하시면 안내 해주세요. 둘러보는데 여기는 아이들고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인 것 같아요. 입구에 물품 보관함이 있답니다. 혹여나 짐이 많으시면 보관함에 넣으시면 될것 같아요.
VR 관광열차는 스크린에 영상이 상영되면서 VR과 좌석이 함께 움직입니다. 디지털로 보는 안동 전시마당과 체험 컨텐츠가 있는데, 여기서 안동의 명소와 역사, 문화 등 다양한안동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뒷편에는 안동차전놀이도 있어요. 그리고 봉제사 접빈객은 제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보이네요.
사이버 안동읍성은 안동의 옛 공간을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안동향교, 안동의 옛관아, 임청각, 진남문 등 과거의 모습과 설명을 해줍니다. 혹여나 보시고 다음에 여길 가도 되겠다고 생각되는 곳도 있어요.
장원급제 놀이는 퀴즈 체험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당처럼 보여요. 마치 서당에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살짝 나요. 신발을 벗고 앉아서 하면 책상도 그렇고 신선했습니다. 천자문, 동몽선습, 소학 등 단계별 난이별로 문제를 출제되어요.
전통과 VR의 만남은 정말 신선한 아이디어 같네요.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안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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