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읍성은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와 서부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읍성은 조선시대에 와서 활발하게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행정구역수가 330곳, 읍성이 축조 된 곳은 190군데 라고 합니다. 둘레 1,559.7m 으로 성벽의 현재 남아 있는 최고 높이는 4.85m 입니다. 옹성을 두른 성문이 배치되었는데 각 성문의 좌우와 성벽이 꺾이는 모서리마다 성벽에서 돌출되게 쌓아 성 밑에 접근하는 적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시설이 있습니다. 성벽 바깥에는 해자와 뾰족한 말뚝인 목익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공양왕 2년(1390년)에 성벽 둘레 1,427척, 높이 8척 규모의 토성으로 축조하였으며 군창이 있고 웅덩이 4곳과 우물이 2곳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석축성은 연산군 6년(1500년) 당시 현감이었던 이담룡이 토성을 석성으로 고쳐 쌓은 것이다. 고쳐 쌓는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넓게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읍성 내부에는 각종 관아시설이 있었는데, 《조선왕조실록》 태종11년(1411년)의 기록에 의하면 언양 객사가 불에 타 수리하였다는 내용이 보이며, 동헌은 성종 21년(1490년) 6월 7일자 기록에 의하면 언양현 관아가 불에 타버렸으며, 명종 4년(1549년)에는 언양의 관사를 신축한 내용이 적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산 언양읍성 - 해자(海子)로 성벽 외곽을 방어한 언양읍성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성곽축조과학)
도성과 읍성의 차이는 도성은 왕이 거주하는 수도 서울의 둘레에 쌓은 성입니다. 읍성은 군.현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을 말합니다. 읍성은 자연지세와 맞게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을 절충한 평산성, 평지성으로 축조되었습니다. 평지성은 지형에 따라 네모꼴, 둥근꼬롤 축조되었는데, 초기에는 네모꼴 에서 시대가 지나면서 동근꼴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성벽은 북쪽 면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성벽이 견고한 이유는 성벽은 무사석 모양의 반듯한 돌 또는 산돌을 차곡차곡 쌓는 방식으로 축조하는 것이며, 이 성에서는 거 대한 바위를 굴려서 면만 거칠게 다듬어 바르게 잡은 위에 역시 큰 돌을 떠다 얹어 큰 돌과의 사이에는 무수한 잔돌을 끼워 박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견고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읍성중에는 남도석성, 해미읍성,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구와 가까운 곳에 사시면 청도읍성도 추천합니다.
언양 읍소재지인 서부리의 언양읍성(사적) 또한 성벽이 비교적 잘 보존되고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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