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파평면 율곡리에 가면 화석정이 있습니다. 화석정은 임진강가 벼랑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임진강이 잘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겹처마의 초익공 형태이며 조선시대 양식을 따른 건물입니다.
이곳은 고려말 대유학자인 길재의 유지였던 자리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제한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파주는 율곡이이와 관련된 곳이 많은듯합니다. 이곳에서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주는 율곡과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발자취가 많습니다. 그의 본향이기 때문입니다. 율곡 학문과 덕행을 자운서원, 율곡과 신사임당 묘역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석정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율곡은 임진왜란에 앞서 국가변란에 대비하기 위한 ‘십만양병설’을 주창했지만 조정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그리고는 율곡이 세상을 뜬 후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당시 선조 임금은 물밀 듯이 쳐들어오는 왜적을 피해 의주로 피난하던 길에 1592년 4월 29일 밤 화석정 옆 임진강변에 다다랐다. 억수 같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앞에는 강물에 길이 막히고 뒤로는 왜적에 쫓기는 위태로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이때 신하들은 화석정을 불태워 밤을 밝혀 임금이 무사히 임진강을 건너도록 했던 역사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율곡 선생은 제자들과 함께 평소 화석정 정자의 기둥과 서까래 등에 들기름을 반질반질하게 칠해 기름을 먹여 뒀는데 이게 선조의 피난길을 돕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중앙일보 기사 중에 : 선조의 임진왜란 피란길 밝혀준 율곡의 화석정'...디지털 복원 -
이곳은 1443년 강평공 이명신이 세운곳입니다. 강평공은 율곡 이이의 5대 조부입니다. 1478년 율곡 증조부 이의석이 보수하고 몽암 이숙함이 화석정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 후 이이가 다시 중수하엿다고 합니다. 그러던중에 위에 보신내용처럼 임진왜란때 이 정자를 태워 불을 밝혔다는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80여 년간 빈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1673년에 이이의 증손인 이후지, 이후방이 다시 복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1950년 6.25전쟁때 다시 소실되는데, 1966년 경기도 파주시 유림들이 다시 복원하고 1973년 정부가 실시한 율곡 선생 및 신사임당 유적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단청되고 주위도 정화되었다고 합니다.
파주구간 전체 코스는 56.7km 입니다. 그중에 반구정 ~ 율곡쉼터 구간입니다. 14.3km 입니다.
코스구간은 반구정 - 임진강역 - 마정쉼터 - 장산전망대 - 화석정 - 율곡쉼터 코스입니다. 주변에 반구정, 임진각 평화누리, 율곡습지공원이 있습니다.
#임진강팔경 #래소정어
래소정에서 바라 본 임진강 팔경 입니다. 주변에 8개의 포인트가 있는데, 몇군데는 추정 장소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화석정 왼쪽에 보면 포인트 8군데를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1경 화석정춘 : 화석정의 봄
제2경 장암수조 : 장암의 낚시
제3경 송암청운 : 솜암의 맑은 구름
제4경 장포세우 : 장포의 가랑비
제5경 동파완월 : 동파역의 달
제6경 적벽범주 : 적벽의 뱃놀이
제7경 동원모설 : 동원의 저녁눈
제8경 진사효종 : 진사의 새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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