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남산 가는길
연못과 이요당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짧게 한바퀴 돌기 좋은 코스 입니다. 동남산 가는길로 동남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죠. 이곳 서출지는 옛부터 전설이 내려왔습니다. 그 전설은 신라 21대 소지왕때 이야기 입니다.
" 소지왕이 동남산을 찾다가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면서 쥐가 말을 합니다. " 까마귀 가는 곳을 살피십시오" 왕은 장수를 시켜서 따라가게 했죠. 동남산 양피촌 못 가에서 까마귀를 놓쳤고, 이때 못 한가운데에서 노인을 만났고, 노인은 편지가 담긴 봉투를 주었습니다. "장수께서는 이 봉투를 왕에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왕이 봉투를 받아보자 그 봉투 겉에는 '열어보면 두사람이 죽고, 보지 않으면 한사람이 죽는다' 라는 말이 적혀 있었고, 왕은 신하들의 조언에 봉투를 열어 봅니다. " 사금갑" 즉 거문고 갑을 쏘아라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거문고 갑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갑 속에는 왕실에서 불공을 보살피는 승려가 죽어있었다. 승려는 왕비와 짜고 소지왕을 해치려 한 것 이었고, 승려와 왕비가 짜고 소지왕을 해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연못은 글이 적힌 봉투가 나온 곳이라 해서 서출지라 불립니다. 그 이후에 소지왕 10년은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기 40년전 입니다.
서출지의 전설은 어쩌면 전통적 민속신앙 안에 불교문화가 전래되는 과정에 빚어지는 갈등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서출지는 동남산 가는길 로 유명하기도 하죠. 월정교 - 불곡 마애불상군 - 탑곡 마애조상군 - 보리사 -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 헌강와릉 - 정강왕릉 - 통일전 - 서출지 -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이러한 코스로 걷는다면 8km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길이 노천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길을 걷다보면 경북산림환경연구원도 나오기에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요당은 조선 현종 5년에 임적이 못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던 건축물이라 합니다. 또한 이요당은 임적이 우물을 파서 가뭄엥서 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664년 공사를 해서 1665년 정월 상량 되었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 입니다. 그 이후에 후손들이 1763년에 방 1칸을 청으로 만들고 5칸의 규모의 일자형 문간채를 증축해 일자형 정자에서 누마루를 갖추고 ㄱ자형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통일전은 그 앞에 있는 은행나무길(약2km) 대표적인 경주의 가을 명소 입니다.
그 뒤에 있는 통일전은 신라 삼국통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건립한 통일전 입니다.
전각 안으로 올라가면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삼국통일고 관련된 과정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앞에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바람이 불때면 시원하게 앉아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죠. 또한 통일전 입구 옆에는 연못이 있는데, 여름이면 수련으로 가득하지요. 언덕에 있기에 올라가는데는 조금 벅찰 수 있습니다. 계단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는 경주에서도 추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통일전 - 서출지 - 통일전 은행나무길 - 남산예길 갤러리(백암요, 야선미술관, 연도예)
저두 가을에 한번 더 여길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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