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의 마당깊은집은 작가의 자전전 소설입니다. 6.25전쟁 이후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랍니다. 마당 깊은 집은 주인집을 포함해서 6.25전쟁으로 피란해 온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공간을 마치 현재 우리의 사회를 축소해 놓은 듯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나라는 주인공 즉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바라보며 그 나라는 인물이 성장해 나가는 소설적 성격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답니다. 이 책을 처음 들은건 예전에 MBC에서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 나오고 옛날드라마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대구에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쭉뻗은 골목길에는 다양한 작품에 대한 소개와 대구와 관련된 사진들이 있으며, 안쪽에 들어가시면, 입구에 사무실고 화장실이있으며, 들어가면 ㄱ자형태의 건물이있고, 작은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전시실을 돌다보면 어느정도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라는 문구를 통해서 어른이된 내가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그 나이의 나를 바라본다. "한해 동안 도시 물정이나 익히게 하며, 제가 벌어 제학비를 조달 할 수 있는 기을 뚫게 해주자"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신물팔이가 그 당시에 학비 조달까지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그때 그 시절에는 신문팔이가 가장의 역할을 보여주고 또 어머니의 의도를 그려내고, "어머니는 누구보다 자식에게만 엄격하고 냉정한분이셨다" 라는 부분을 통ㅇ해서 어머니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를 인식하며, 그때 당시의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장남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그 당시의 모습을 함께 옅볼 수있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 길남아 니 아부지가 있으면 우리가 이런 설음 당하겠나" 라는 글귀를 통해서 남편 없이 사는 자신의 불행한 처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주인공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글은 위채와 아래채가 나오는데,위채는 가진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아래채와 바깥채는 못 가진자와 생존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주고있습니다. 1954년 대구로 와 가족에 합류하고 아버지는 전쟁 중 월북했고, 어머니는 삯바느질로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갑니다. 누나와 아우까지 5인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김원일 작가
1942년 경상남도 김해시 진양읍에서 태어났으며, 13살에 대구로 이사왔습니다. 영남대학교 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66년에 대구 매일신문에서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노을, 바람과 강, 겨울골짜기, 불의 제전, 늘푸른 소나무, 푸른 혼, 마음의 감옥, 아들의 아버지 등의 단편집, 어둠 혼,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 등 출간했습니다.
어떤곳을 배경으로 쓰여졌나?
대구의 중심부가 되는 종로, 장관동, 약전골목, 중앙통 일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입니다. 그래서 대구사람이라면 친숙함이 다가올 수 있답니다.
수상작
현대 문학상, 한국소설 문학상, 대한민국 대통령상, 한국창작 문학상, 동인 문학상, 이상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대한민국 문학 예술상, 은곽 문학 훈장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어떤 인물고 가족들이 살고 있을까?
먼저, 위채 주인집은 주인아저씨 , 주인아주머니, 노파네, 성준형 아래채 첫째 방에는 경기댁, 흥규씨, 미선이누나, 아래채 둘째방에는 준호 아버지, 준호 엄마, 준호, 아래채 셋째방은 평양댁, 민이형, 순화누나, 정례씨, 그리고 아채채 넷째방에는 주인공댁으로 길남 어머니, 길남이, 선례누나, 길중이, 길수 마지막으로 바깥채 가겟방은 김천댁과 복술이가 살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길남이가 살던 집의 구조를 보시면 어떤 구조로 어떤 스토리가 흘러가는지 보실 수 있답니다. 전시실 다른한쪽에는 길남 어머니의 인생어록들이 보입니다.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를 보면서 이들의 가족의 희노애락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저도 예전에 봤던 줄거리를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되고있고, 전체적으로 미디어를 잘 활용한 공간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이해 시켜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한바퀴를 돌고 돌면 어느정도 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는 것 같아요. 세세한 부분은 책을 읽어봐야겠지만 한바퀴 돌고 책을 보면 아! 이장면이구나 하고 떠오르실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길남이네가 머물렀던 방을 재현한 공간이 있답니다. 다섯식구가 이 좁은 방에서 잠을 잤구나. 저희가족 어린시절도 살짝 떠 오르네요. 요 방에서 조금 더 큰곳에서 4식구가 좁게 자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아마도 옆방의 말소리가 까지 다 들리는 규모였겠죠.
ㄱ자 구조의 전시실로 한쪽에는 김원일 작가의 방을 재현한 공간이 있답니다. 그리고 작가의 인터뷰 모습과 기증한 작품들과 책들이 한가득있습니다. 직접그린 그림과 상장과 상패가 보이고, 김원일 작가가 어떤 작각인지 알게될 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이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되었습니다. 한발짝 다가간 느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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